Sunday, June 28, 2009

Honeymoon1


Honeymoon Destination:
The Commonwealth of the Bahamas
Nassau in New Providence



Waiting for my luggage forever!


Map of Sandals


Our Room 601


Here we are!
Let the fun begin!!!


Looking out the window...


This is what you see.


and this!

It was so BLUE!



Our Bed


Field Trip to Downtown!


Sunny Smile


We took the city bus.
The ride was fun!
It was right after Christmas.
Look at the window with Christmas decorations
& the disco ball?!




cute


Future Daddy


Future Mommy


shopping


I see my honey and his twin in this photo.
Do you?


Saturday, May 9, 2009

Very First Korean Meal I Prepared




내가 만든 첫 한식 식사
내가 생각해도 참 장해요. 하하하



잡곡 밥
콩나물 국
김은 오빠가 잘라줬고
무생채
소고기 볶음
두부전
잔멸치볶음
빨간 오징어채
감자 다시마 볶음

오빠가 사준 요리책을 들여다 보면서
열심히 만든 점심상

간이 잘 되었는지는 몰라도
뿌듯했다.
히히히

나도 요리를 할 수 있구나!


동시: 바람이구나




바람이구나

한송이 작


미소짖는 할머니의 얼굴을 보며
마당에서 놀면은 재미있어요.
할머니 할머니, 이게 뭐예요?
하늘 하늘 이 꽃을 움직이는게?

커다란 할아버지 손을 붙잡고
매일 하는 산책은 신이나지요.
할아버지 할아버지, 저게 뭐예요?
휘청 휘청 저 나무를 움직이는게?

지붕 아래 달려있는 무지개빛 차임
엄마랑 가끔 쳐다보면 정말 이뻐요.
엄마 엄마, 차임이 흔들리네요.
도레미피솔라시도 아름다워요.

넓고 넓은 들판으로 소풍을 가서
아빠랑 연줄을 잡고 달려보지요.
아빠 아빠, 연이 날기 시작하네요.
높이 높이 더 높이 올라가네요.

바람이란다, 아가야.
바람이란다.

솔 솔 부는 솔바람
세게 부는 거센 바람
차임을 움직이고
연을 날리는건
하나님께서 만드신 바람이란다.

바람이구나.
그게바로 바람이구나.
하나님께서 만드신 바람이구나.

***********************************************

오늘 따라 바람이 많이 분다.
방에 앉아 밖을 내다보니
수줍은 분홍빛의 양귀비가 하늘 하늘거리며 춤을 춘다.
옆에 있는 감나무의 가지들이 팔랑 팔랑 손을 흔들며 나와 놀자고 한다.
침실의 벽에 걸려있는 차임을 보며
'저게 밖에 걸려있었으면 칭딩동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겠군'하고 생각한다.
바람이 부는날이면 바닷가에 연을 날리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
''오늘 또 연들고 바닷가를 향하는 사람들이 많겠군' 생각한다.
이런 저런 이쁜 생각에 상쾌한 공기도 마시고 햇살도 쐴겸
빨래를 하러 뒷마당으로 나가니
나의 긴 머릿카락이 바람에 날리며 눈을 가리고 입으로 들어간다.
'이런...바람도 그렇게 낭만적인 것만은 아니군'하고 생각하며 혼자 웃는다.


그런데
내가 '바람'이라는 명사를 언제 배웠지?

누가 가르쳐주었지?
기억은 안나지만 내가 유치원을 다닐때 바람을 알고있었으니
유치원 선생님도 아니고
아마도 어릴 적 바람이 부는날 밖에서 부모님과 있다가
부모님께서 가르쳐주신것 같다.
엄마였을까
아빠였을까
두 분 다 함께 가르쳐주셨나?
모르겠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동시를 지었다.
바람이 무엇인지를 배우는 아가의 동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