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rch 8, 2009

좋은 만남-목포 이목사님 내외분




한국 목포 성루교회에서 목자로 섬기시는
이목사님 내외분께서 미국을 방문하셨다.

작년 여름에 목포에서 열린 1회 영어영성수련회를
하나님 은혜로 무사히 마치고
목사님댁 교회 교육관에서 편히 쉬면서
귀한 음식대접과 알찬 관광으로 인도해 주셔서
참 감사한 마음으로 가득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다시 미국에서 뵙게 되니 참으로 반가웠다.

밖이 아직 어두운 새벽부터 교육관으로 오셔서
우리 교사학생들이 자고있는 사이에 부지런히
따뜻한 밥과 국과 수 많은 반찬으로 아침상을 차려주셨던
고마우신 사모님과 집사님들의 아름다운 모습들이 다시 떠올랐다.


우리 갈보리교회에서 목포 영어영성수련회에 수고한 교사들과 함께
(미쉘은 집에 일찍 가서 아쉽지만 함께 못함)

당시에는 나의 삶에 아직 형규오빠가 없었기에 가는 곳마다
좋은 신랑감 리스트를 만들어 놓으시겠다던
농담반 진담반 하셨던 말씀들이 있으셨던 터라
우리 담임목사님을 통하여
내가 결혼을 했다는 말씀을 들으시고 깜짝 놀라셨단다.
ㅋㅋㅋ
그도 그럴것이.
한국 다녀와서 두 주인가 지나서
장목사님의 소개로 오빠와의 이메일이 시작되었으니.

김목사님 내외분과 이목사님 내외분 어, 내 옆에 오빠가 없내요! ㅎㅎㅎ 오빠한테 전화하는 중
안받아서 "Hi Honey, This is your Honey." 메세지를 남기는 중. 이목사님께서 한국오면 꼭 댁에 들러
전남 관광을 받으라는 말씀을 하시고

시부모님께서 한국에 계시고 아버지 성함을 나누게 되면서

우리 시아버지 최목사님을 아시며
아버지께서 한국 장로교 통합측 성경 분반 공부 교제의
기초를 다져주신 분이라는 말씀을 이목사님을 통하여 듣고 알게되었다.

하나님께 이렇게 귀한 도구로 쓰임 받고 계시는 분이 우리 시아버지라니.

참으로 마음이 흐믓하고 좋았다.


전에 오빠가 말해줬던 기억이 난다.

우리 집안에 기독교 교육을 전공한(하고있는 나) 사람이 셋이나 되니
기독교 교육에 관한 책을 함께 쓴다든가 무엇인가를 해야겠다던 말.


오빠를 만나기 전 하나님께 간구하던 배우자기도중 한가지가 생각난다.
"하나님, 저에게 기독교 교육에 대한 열정을 주셨으니
이 열정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게 해주세요.

앞으로 자녀들이 장성하여 집을 떠나면
기독교 교육 박사과정도 하고싶으니

제 결정에 동의하고 이해, 지지해 줄 수 있는 사람이게 해주세요."


얼마전에 시아버지와의 대화에서
언제나 그렇듯이 사랑이 가득담긴 목소리로

천천히 "송이야, 우리 딸며늘" 하시며

앞으로 오빠와 함께 기독교 교육 박사학위도 해내기를
적극 지지해 주신다는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치밀하고 놀라우신 기도 응답하심에
정말 소름이 끼칠 정도로 놀란적이있었다.


배우자의 이해함 만으로도 감사하여 기쁠텐데

시부모님의 지지하심과 기도를 벌써부터 받고있다니

참으로 놀랍고 신기한 기도의 응답이다.


하나님, 사랑해요!
저희를 향하신 놀라운 영원한 사랑 정말 감사드려요.

어머니, 아버지 사랑해요!
형규오빠를 낳아주시고
이렇게 멋진 신랑으로 맞이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